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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새로 구매한 아서스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리뷰를 해야 하는데, 아직 오버클럭에 대한 시험과 결과를 얻지 못해서, 그냥 분석한 부분들만 먼저 차례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반디캠은 3.0.1 버전을 사용했으며, 캠타시아 스튜디오는 8.6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비디오 제작을 하려는 시점에서 좋은 계기가 될만한 포스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후에는 usb 3.0을 사용하는 캡춰보드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캡춰 프로그램 정도로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일단 usb 3.0 캡춰보드는 좀 더 안정화나 가격 다운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반디캠과 캠타시아 비교에 대한 핵심 요약 비디오

정품 가격

반디캠이 1pc 라이센스로 44,000원이고, 캠타시아가 299달러(약 358,000원)인데, 라이센스가 어떻게 되는지는 영어 읽기 귀찮아서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일단, 가격에서 이미 누가 이겼는지는 뻔합니다만, 이렇게 비교하면 굳이 이렇게 포스팅을 할 필요가 없겠죠. 차근차근 하나씩 장단점을 따져보도록 합니다.

싱크 문제

싱크 문제에 있어서는 캠타시아가 아주 조금 앞선다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비디오를 찍어서 편집할 목적이 우선인데, 일단은 반디캠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녹화했다 치면, mp4의 avc 포맷의 경우, 싱크가 약간 어긋나게 됩니다. 약 8, 9여 차례의 셋팅 변경을 하면서 녹화시험을 해봤는데, 계속 싱크가 맞지 않았으며, 이는 제작자 게시판에서도 제작자들이 프리미어가 가변프레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directX 방식으로 녹화한 샘플의 싱크를 맞춰보니, 초당 프레임 수의 차이 때문에 오디오 샘플링의 수와 맞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 같습니다. 이를테면, 가변프레임으로 녹화 시, 로딩 화면의 경우, 게임 플레이 화면보다 당연히 초당 프레임이 적어지게 되고, 샘플링이 항상 동일한 오디오와 서로 키프레임이 달라지는 결과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걸 수동으로 맞추려면, 로딩화면, 게임 플레이 화면 등에서 오디오를 잘라서 일일이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이 가변 프레임의 특성으로 인해 싱크가 틀어지게 됩니다.

반면, 캠타시아는 녹화에 있어서 별다른 설정이 필요 없으며, 그냥 단순히 녹화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내부적으로 처리합니다. 아마도 상당기간 버전업을 거쳐오면서 자체적으로 최적화를 한 것이겠죠. 다만, 블리자드 게임의 경우, f10이 설정 창을 여는 단축키인데 겹치는 등, ... 약간 손봐야할 옵션이 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반디캠에서 싱크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말 그대로 프리미어에서 불러와서 비디오 트랙, 오디오 트랙을 분리 시켜서 수동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이 경우에 대해서 audacity를 사용해서 오디오 트랙을 따로 받아서 시험해 봤습니다만, 그냥 싱크 틀어진 것은 트랙별로 분리해서 맞춰주는 게 훨씬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득이었습니다.

가변프레임 mp4와 motionjpeg 방식의 두 클립 비교입니다. 왼쪽이 가변프레임 mp4, 오른쪽이 motionjpeg 방식의 클립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제일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avc 포맷보다는 용량이 커집니다만, 싱크도 잘 맞으며, 프리미어와 호환이 잘 되는 파일로 생성이 됩니다. 베가스는 아직 데모를 설치해보지 않아서 테스트 해보지 않았습니다.

파일 호환성

제가 캠타시아를 8.4버전까지 try 해봤다가 한동안 비디오를 만들지 않으면서 캠타시아를 켜보는 일도 없었는데, 8.6 버전을 깔아보니, avi와 *.trec으로만 녹화가 되도록 바꿨더군요. 왜 이런 결정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vi로 설정하면, 오디오를 녹화할 수 없습니다. 강제적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혹은 장비로 오디오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위에서 audacity를 언급한 이유도 이렇기 때문입니다. 또한, 왜인지는 몰라도 녹화시에 절지는 않지만, 녹화물을 살펴보면 이상하게 뚝뚝 끊겨있는 장면이 더러 있더군요.

그럼, *.trec 파일은 어떠한가. 자기네들의 자체 포맷입니다만, 여기서 떠로 extract를 통해 *.mp4로 익스포트 해줘야 합니다. 익스포트도 다소 옵션이 이상하고, 오디오 관련 비디오를 만들려고 한다면, 옵션창에서 경악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비추입니다. 또한 캠타시아 자체 코덱을 사용하여 녹화를 하게 되는데, 이는 화질은 뛰어나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통합코덱 등에서 따로 깔아줘야 프리미어나 다른 플레이어 등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디오의 용량이 우습게 기가바이트급으로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ssd가 대중화 되었고, c드라이브에 256gb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할지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죠.

반면, 반디캠은, avc는 원래 초고효율 압축포맷이니 말할 필요가 없고, avi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파일 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캠페인 마지막 미션의 하이라이트 부분의 플레이 영상을 대략 4분 정도 녹화해 보았을 때, 반디캠 avc가 200메가 안팎, 반디캠 avi가 400메가 안팎, 캠타시아 *.trec을 통한 mp4가 1기가 안팎이었습니다.

cpu, gpu 사용량

이것은, ... 녹화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아마 사전 조사를 통해 알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cpu의 15% 이상을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반디캠이건 캠타시아건 같은 얘깁니다. 그래서 아프리카bj 등이 녹화용 pc를 따로 맞춰서 거기로 녹화를 하겠죠.

다만, 현재 게이밍 노트북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최고옵션으로 녹화를 진행해도 메인으로 쓸만한 녹화 옵션이 있음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소위 캠타시아가 불법 사용이 많아서 많이들 쓰시겠지만, 이번에 바꾼 제 노트북이 윈도우7 이하로는 깔리지조차 않는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캠타시아 8.6버전을 깔게 되었는데, 제 견해로는 캠타시아는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 사장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가 굳이 녹화해서 별도로 익스포트까지 해야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에서 불러올 수 있는 녹화 프로그램을 사용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익스포트가 빠른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요새 실제로도 페북 등의 비디오를 보면, 반디캠으로 녹화해서 올리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이미 대세가 어디로 기울고 있는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미 글 전체에서 충분히 무엇이 나은지 결론이 난 상태지만, 저는 반디캠을 구매해서 (당분간)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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